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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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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1] 한 해를 마무리하며 본 글은 여유 있을 때 내용을 채워놓도록 하고, 지금은 발행만 해놓겠습니다. 즐거운 신년 되시길 바랄게요~
[24/12/19] 4학년 2학기 종강을 하며. 이 글을 적고있는 시점은 오후 5시. 집에 막 도착해서 바로 글을 적고있다.밤을 새서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이 감정을 바로 적어야 될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해본다. 글이 이리저리 마구 두서없이 쓰여있어도, 양해를 바란다.오늘로써 내 마지막 기말고사가 마무리 되었다.초등학교는... 기억도 안난다. 중학교 때도 졸업 시즌 때는 그저 마냥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도. 대학에 붙었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로는 별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그리고 지금 나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이제 정말 종강을 했다. 시간이 빠르다... 시간이 빠르다... 매일 말로 이야기를 했지만 정말 이번만큼 빠르게 다가온 적은 처음인 것 같다.어렸을 때의 나는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에 대해..
[24/11/15] 잡생각 최근에 PS가 가성비가 참 떨어진다고 느꼈다.재작년 휴학 기간에 파이썬과 PS를 처음 접하면서 PS에 입문을 했는데, PS에 들이는 노력을 조금 줄이고 그 시간에 개발공부나 실질적인 프로젝트, 하다 못해 다른 수학공부를 했으면 조금 더 자기 발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물론 PS를 하며 얻어가는 지식들과 사고력 증진 측면에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나는 2학년 때 정수론을 수강했지만, 그때 배웠던 내용보다 PS를 하며 배웠던 정수론 내용이 더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이 생각을 하게 된 건, 내가 취업준비를 하면서였다.아는 사람도 알겠지만, 나는 수학과에 재학 중인 사람이다. 수학과에서는 해석, 선대, 대수, 복소, 위상 같은 대학 수학들을 배운다. 나는 나름대로 학교에 재학하면서 열심..
[24/11/09] 잡생각 오늘 사피 적성검사를 봤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총 20문항이었고, 15문항은 뭐 수리 추리 논리 추리 측정 문항이라고 했고, 5문항은 컴퓨터 관련 문항을 물어보는 거였다. 난 그냥 보면 될 줄 알았는데, 15문제에 30분이니깐, 2분당 한 문제 꼴인데 빨리 풀기 힘든 문항들이 많았다. 뭐 예를 들어서, A,B,C,D가 다른 모자를 쓰고있고 각 단서들이 모두 참이라고 했을 때 어떤 모자를 쓰고 있는가...(예시를 든 거일 뿐 실제 문항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뭐 그런거. 논리 퀴즈같은 문항들이 몇문제 있었고, 자료 해석해서 빠르게 계산하는 문항, 뭐 예를 들어서 표 주고 주어진 표를 기반으로 참 거짓 판단하는 그런것들... 빠르게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꽤나 난감했다. 준비를 안해서 그런가 좀 당황..
[24/09/09] 제5회 고려대학교 MatKor Cup: 2024 Summer/Fall 후기 저번 MatKor Cup(4회)에서는 검수진으로 참여했었고, 11문제를 검수했었다.따로 검수 후기를 적지 않았었는데 간단하게 적어보고, 이번에 열렸던 MatKor Cup에 대한 검수 및 운영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저번 맷코컵에서는 예비 소집 문제 4문제 + 본 대회 문제 5문제에 대한 정해를 작성하고, 본 대회 2문제에 대한 서브태스크 코드를 작성함으로써 11문제를 검수했다. 사실 이때는 검수에 많이 익숙하지 않았던 터였고, "검수 == 정해짜기"라고 생각했던 터여서, 에지 케이스를 생각한다던지 대회장에서 나올 수 있는 WA코드들을 낸다던지 등의 소위 말하는 "제대로 된" 검수를 하지 않았었다. 그때 당시의 나는 열심히 검수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암튼 그렇다. 이번 맷코컵에는 본 대..
[24/07/13] 2024 UCPC 예선을 치루며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내가 너무 똥을 쌌다.우리 팀은 총 6솔을 했고, 나는 A번을 최대한 빠르게 풀고 다른 사람들이 푸는 것을 지켜보다가 다른 팀의 솔브가 나오면 그 문제를 잡는 역할을 했다.A번은 만족할 만큼 최대한 빠르게 풀었다.그 뒤로 모든 문제를 가볍게 쓱 훑고 K번을 봤다.K번에서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어떻게 구성될 지는 생각까지 했으나, 인접 노드가 홀수 개인 노드가 없는 경우, 즉, 예외 처리의 경우가 생각이 잘 안나서 다른 문제로 바로 런쳤다.이후 잘은 생각이 안나는데, 스코어보드를 보고 H번을 잡았던 것 같다.예제 입출력을 슥 그려보고, 음, 오른쪽 최대 + D + 오른쪽 최대 + 왼쪽 최대 + D + 왼쪽 최대면 스무스하게 답이 나오는 군! 이라고 착각하고 그대로 제출했다가 1틀.맨붕에 ..
[24/04/29~07/01] 4학년 1학기를 마치며 방금 전에 성적이 뜬 김에 이번 학기를 되돌아 보는 겸 해서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원래는 성적이 뜨기 전에 글을 적으려고 했었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글을 적지 않았다.때문에 성적 발표 이전의 한 학기의 회고 느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최종적인 성적은 4.0이다.컴퓨터네트워크는 B+, 파이썬 기초 알고리즘은 A+, 나머지 과목들은 모두 A이다.성적이 가장 잘 나온 과목이 아니라 가장 열심히 했던 과목, 가장 인상에 깊게 남았던 과목을 중점으로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미분기하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미분기하학은 내가 아마 들을 수 있는 마지막 수학 수업이기 때문에, 이번 학기 때 가장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과목이다.중간고사 ..
[24/02/28~04/28] 일기 개강하고 쭉 바빴던 터였고, 마침 최근에 중간고사가 끝나서 글을 작성할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기록을 남겨봅니다.이전 학기에는 21학점을 수강했고, 공부에 딱히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았습니다.게다가 어려운 과목을 수강했고(대수학2, 딥러닝 등), 평소 하던 것 처럼 벼락치기를 했으니, 성적이 처참하게 나왔죠.이전 학기의 평점은 3.0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덕분에 이번 학기는 강제로 18학점을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추가 학점 3학점을 듣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에 일정 평점을 넘어야만 가능합니다.)이번 학기에는 작년에 처참한 성적을 받았던 논리 설계를 재수강하기로 했습니다.작년에는 이숙윤 교수님에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오전 9시 수업이었고, 때문에 일어나지 못해 자주 빠졌었습니다.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