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피 적성검사를 봤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총 20문항이었고, 15문항은 뭐 수리 추리 논리 추리 측정 문항이라고 했고, 5문항은 컴퓨터 관련 문항을 물어보는 거였다. 난 그냥 보면 될 줄 알았는데, 15문제에 30분이니깐, 2분당 한 문제 꼴인데 빨리 풀기 힘든 문항들이 많았다. 뭐 예를 들어서, A,B,C,D가 다른 모자를 쓰고있고 각 단서들이 모두 참이라고 했을 때 어떤 모자를 쓰고 있는가...(예시를 든 거일 뿐 실제 문항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뭐 그런거. 논리 퀴즈같은 문항들이 몇문제 있었고, 자료 해석해서 빠르게 계산하는 문항, 뭐 예를 들어서 표 주고 주어진 표를 기반으로 참 거짓 판단하는 그런것들... 빠르게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꽤나 난감했다. 준비를 안해서 그런가 좀 당황했다.
5문항은 Computational thinking을 측정한다고 해서, 실제 PS에서 나올법한 문제들을 던져주고, 여기에 대한 예제 케이스도 던져주고, 이 케이스에 대한 아웃풋이 어떻게 나올것이냐..하는 그런것들이 나왔다. 이건 뭐 그럭저럭 잘 푼것 같았다. 얼마전에는 현대 소프티어 코드런 대회도 갔다와서, 참가상으로 배민 5만원권도 받았는데, 그걸로 피자시켜서 점심도 해결했다.
개인적으로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고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 같다. 사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피를 신청한것도 있는데, 좀 약간 씁쓸하다. 요즘 뭐 개발자 취업이라더니, it붐 어쩌구 하니깐 부트캠프도 사람들이 개많이 몰리고, 그것때문에 부트캠프를 대비하는 모임도 있지 않는가. 근데 웃긴게 부트캠프 자체가 못하니깐 배우려고 가는 개념인데, 그걸 또 대비한다니. 뭔가 준비의 준비 느낌이라, 참 취업하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있으면 졸업이고, 이제 일을해서 돈이라도 벌어야될텐데. 참 거시기 하네.
사피 안되면 전기기사 자격증 따는거 준비라도 해보지 않을까 싶다. 뭔 뜬금없이 근기근사여 할수 있겠지만 의외로 수학과 졸업하고 나서 전기기사 자격증을 딸수 있다고 한다. 나도 신기했다ㅋㅋ 뭐라도 할려고 발버둥 치는거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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