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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25/11/29] 2025 경희대학교, 단국대학교 shake! 예선 검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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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검수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년도 8월에 열렸던 마지막 맷코컵 이후에 다시 한번 검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검수를 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검수진을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했고 검수진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딱히 돈에 대한 욕심이 없기도 했었고, 오히려 돈을 받으면 모든 문제를 다 검수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돈을 받지 않는 형태로 검수를 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전반적으로 보긴 했지만, 제가 검수를 한 문제는 H, I번을 제외한 A, B, C, D, E, F, G, J번입니다. 각 문제 별로 코멘트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A번] 포도주 상인

처음에 지문을 봤을 땐 최대 "이익"을 구하라고 문제에 적혀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출"이 맥락상 좀 더 적절한 단어일 것 같아서 지문 수정 요청 정도만 했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커멘트 할 게 없네요

 

[B번] 사칙연산 게임

의외로 어려웠었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쉬운데, 0과 1을 가르는 부분에서 실수가 매우 나기 쉬웠습니다.

저도 3번인가 4번정도 틀리고 정해를 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택 사진을 첨부하고 싶었는데 스택에 문제가 다 날아갔네요)

정해코드를 내고 혹시나 해서 중간에 모듈로를 취하지 않고 곱셈을 하다가 마지막에만 모듈로를 취하는 나이브 코드를 냈습니다.

근데 뚫려버려서, 데이터 추가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분이 또다르게 나이브한 코드를 내서 다시 뚫렸고, 다시 데이터를 강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C번] 아이스크림 접기

그리 어렵지 않은 단순 기하 문제입니다.
정답이 N^2에 어떤 특정한 상수를 곱한 형태이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그냥 상수만 어떻게 어떻게 때려 맞추면 너무 쉽게 풀리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입력 예제는 그렇게 안되도록 조정을 한 상태였지만....

검수자 중 한 분께서 뚫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여러가지 막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막는 방법을 못찾는다 라고 결론이 났고 그냥 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오픈콘때 다들 못뚫으셨더라구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D번] 세 배열 오름차순
요구하는 내용은 짧은데 지문이 그에 비해 길어서, 쿼리형태로 전반적으로 재작성해서 드렸습니다.

다행히 출제자분께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셔서 지문이 바뀌었습니다.
정해 작성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E번] N중 슬릿 실험

제일 마지막으로 검수했던 문제입니다.

처음에 바로 솔루션이 안떠올라서 묵혀놨다가, 끝점만 보고 다익돌리면 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나서 바로 구현했습니다.

여담으로 중간에 Notorious Coincidence임을 알아채고 문제 변경을 할까 말까하는 이슈가 있긴 했지만, 대회 일주일 전이라 그냥 내기로 했습니다.

 

[F번] 비밀번호 전달하기

투스텝 문제 세팅 이슈때문에 제일 먼저 검수했던 문제입니다.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더불어 약간의 지문 수정 요청을 부탁드렸습니다.

정해가 꽤나 재밌었습니다.

 

[G번] 스티커 뽑기

애드혹 + 많조분으로 풀었는데, 몇번 틀렸었습니다. 실수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선형으로 풀어놓고 보니까 다른 검수자분들은 세그로 푸셨더라구요. 세그풀이는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원래 정해는 세그였습니다.

근데 중간에 나이브로 뚫는 풀이가 돌아가서 시간제한을 줄이고 선형 풀이를 정해로 가져가기로 하고, 세그를 별해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H번] 여행

문제 보고 고민해보긴 했는데 솔루션을 못냈습니다. 공백 제거와 같은 사소한 지문 수정 요청만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알고보니 SCC가 정해더라구요. 전 SCC몰라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I번] shake!마을 방황하기

이것도 문제보고 고민했는데 솔루션이 안나왔습니다. 지문 보고 수정요청만 몇개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ETT라고 하던데, 이참에 공부좀 해봐야겠습니다.

 

[J번] KHU와 DKU

처음 버전은 부분 수열이라고 적혀있길래 조금 어색해서 지문 수정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자열"의 부분수열이라는 표현을 찾았고 이렇게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재밌더라구요. 오랜만에 검수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되면 검수하고 싶네요. 허접한 검수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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