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늦게나마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지난 주에 지원했던 동아리는 탈락했다.
조금 씁쓸함이 느껴진다.
어쨌든 그런건 빨리 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서, 저번에 친구에게 해외여행을 같이 가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었던 것에 대한 답장을 늦게나마 해주었다.
친구가 연락을 했었을 당시에는 동아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느라, 동아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내가 갈 수도 있고 못 갈수도 있다고 연락을 해서, 만약 갈 수 있으면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웹 개발 공부를 못한 것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것 또한 어떠한가!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 법"이라며 나는 스스로 다짐했다.
여행 톡방에 초대되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여행 장소는 태국으로 정했는데, 딱히 뭔가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뭔가 색다를 것 같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골랐다.
사실 뭐 내가 고른건 아니긴 하지만, 나는 어디로 여행가든지 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로 의견을 내는 사람의 말에 따르는 편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이번 주에는 정수론 책을 좀 풀려고 했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버렸다.
특히, Dirichlet's Approximation과 관련된 문제를 푸는데 문제 자체가 이해가 안되서 여러 곳에 질문을 했었다.
그렇게 2~3일 간을 문제와 씨름하다가 결국 문제 자체가 잘못 표기된 것을 깨달아버렸다.
너무 허탈하고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그 뒤로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한 의욕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이번 주 PS 활동도 많이 주춤했는데, 비슷한 이유로 나 스스로 굉장히 허탈해해서 그랬던 것 같다.
하루에 브론즈 한문제만 풀고... 약간의 권태기? 번아웃?이 온 것 같아서 기분이 울적했다.
블로그에 글 작성하는 것도 그렇고...
그래도 이렇게 일주일 만에 다시 블로그에 회고록을 작성하니 의욕이 뭔가 샘솟는다.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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