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학 시리즈의 두번째 글입니다. 이 글은 John B. Fraleigh의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를 참고자료로 하여 쓰였음을 밝힙니다.
이 섹션에서는 복소수의 곱셈, 특히, 복소 평면 위의 단위원에서 정의된 곱셈(Algebra on circle)과 1의 거듭 제곱근($n$th root of unity)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앞으로 우리가 다루게 될 "대수적 대상"들에 대한 이야기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우리는 실수 집합 $\mathbb{R}$위에서 정의된 덧셈과 곱셈에 대해 아주 익숙합니다.
뭐, 당장 $2 + 3 = 5$라는 사실은 초등학생들도 쉽게 아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익숙한 덧셈과 곱셈은 모두 특정한 "두 대상"을 "하나의 대상"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개념을 추상화 시킨 것을 "이항 연산(Binary Operations)"이라고 부르는 데,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다음 섹션에서 다룰 것입니다.
어쨌든, 대수학이라는 과목의 목표는 이렇게 "이항 연산"이 정의 되어있는 집합에서, 이 연산이 도대체 어떤 "대수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알아가는 것입니다.
"대수적 구조"를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 것들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실수 집합 $\mathbb{R}$위에서 정의된 덧셈 연산 $+$를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mathbb{R}$위에서 아무 원소 $a$를 가지고 와서 $x + x = a$라는 방정식을 만들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이 방정식은 항상 실수 집합에서 근을 가질까요?
뭐, 당연히 가집니다. 그리고 그 값은 $x = a/2$가 됩니다.
반면, 똑같은 실수 집합 $\mathbb{R}$위에서 정의된 곱셈 연산 $\times$를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그 연산을 가지고 마찬가지로 $x \times x = a$라는 방정식을 만들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이 방정식은 항상 실수 집합에서 근을 가질까요?
덧셈과는 다르게, $a < 0$이라면 실수 집합에서 근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두 수를 제곱하면 항상 $0$보다 크거나 같은 수가 나오기 때문이죠.
때문에, 우리는 $(\mathbb{R}, +)$와 $(\mathbb{R}, \times )$는 서로 "다른" 대수적 구조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양의 실수에서 정의된 곱셈 $(\mathbb{R} ^ {+}, \times )$와 실수 위에서의 덧셈 $(\mathbb{R} , +)$는 서로 같은 대수적 구조를 지닙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ection 3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복소수에서 정의된 곱셈과 덧셈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복소수 $\mathbb{C}$에서 정의된 곱셈과 덧셈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복소수(Complex number) 집합 $\mathbb{C}$는 아래와 같이 정의되는 집합입니다.
$$\mathbb{C} = \{ a + bi \ | \ a, b \in \mathbb{R} \}$$ 여기서 $i$는 $x^2 = -1$을 만족시키는 근 중 하나입니다. 즉, $i^2 = -1$을 만족시킵니다.
2. 실수 하나를 수직선 위의 하나의 점으로 대응시킬 수 있는 것처럼, 복소수 또한 복소수 하나를 복소 평면(Complex plane) 위의 하나의 점으로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a + bi$를 복소 평면 위에 나타낸 모습 3. 직교 좌표계(Cartesian Coordinate)로 표현된 두 복소수 $z_1$과 $z_2$가 각각 $z_1 = a + bi, \ z_2 = c + di$로 주어질때, 덧셈과 곱셈은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또한, 이렇게 정의된 곱셈은 모든 $z_1, z_2, z_3$에 대해서 교환법칙(Commutative property)와 결합법칙(Associative property), 분배법칙(Distribute property)를 만족시킵니다. 즉, 아래와 같은 세가지 성질을 만족시킵니다.